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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의 ‘호프’는 무슨 뜻일까요?
최근 맥주의 원료인 ‘홉’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호프집의 호프가 ‘Hop’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튜브의 발달로 정보를 알려주는 채널이 많아지면서 맥주가 맥아, 홉, 물로 이루어진다는 정보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고, 호프집의 호프를 자연스럽게 홉으로 연결시킨 것입니다. 오히려 ‘Hop’가 진짜 어원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그럴싸하지만, 진실은 전혀 다릅니다.
호프는 사실 독일어 ‘Hof’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독일어 'Hof'는 마당, 정원, 궁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 OB 맥주(현재 카스만드는 회사)에서 맥주집을 내면서 ‘OB Hof’라고 이름 붙인 것이 처음 시작입니다. 이것이 호프집이 맥주집의 또 다른 표현처럼 사용하게 된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우리 국어사전에도 호프집은 “생맥주를 파는 집”이라고 등록되어 있습니다.
국어사전엔 ‘호프’를 ‘생맥주’라고 명시하고 있어 “호프나 한잔 할까?”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오늘도 호프 한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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