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이야기]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Manila )의 올티가스 센터( Ortigas Center)에 있는 멋진 콘도를 보여드립니다.

필리핀에 오신 분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올티가스 센터에 있는 콘도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그곳은 바로 팍차두 콘도입니다.

참고로 올티가스 센터는 금융기관으로 둘러싸여 있고, 센터 중앙에는 경찰서가 있어 안전한 치안을 자랑합니다.

팍차두 콘도는 굉장히 넓은 평수(40평~90평)와 특별한 건물 구조를 자랑하는 멋진 콘도입니다.

렌탈료는 25,000페소 ~ 55,000페소까지 평수,리모델링여부,풀퍼니쳐여부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수영장이 건물 중앙에 있어 한 낮에만 잠시 해가 들고 그늘이 져서 햇빛 걱정없이 수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한 낮 11시~1시사이에 잠깐 햇빛이 들어오고 나머지는 햇빛이 직접 내려쬐지 않네요.

아주 필리핀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설계된 콘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영장 옆으로 샤워시설과 벤치(자리)도 있습니다. 

수영장은 같은 층에 메인 수영장과 어린이 수영장으로 구분 되어 있어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 할 수 있습니다. 

본 건물 3층에는 외부와 차단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넓은 공터(놀이터)가 있습니다.

콘도내 엘리베이트는 아떼와 일꾼용 엘리베이트(오른쪽)와 거주자 엘리베이트(왼쪽)가 철저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어길시에는 어마어마한 벌금이 부과되죠!!

그들의 계급을 볼 수 있는 부분이죠!!

본 건물의 엘리베이트는 거주자 전용카드가 있어야 해당 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본 카드의 특이한 점은 자기 층,주차장(지하),로비,수영장(3층)만 눌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은 개인 전용주차장이 고정되어 있어 해당 번호에만 될 수 있어요.

번호를 잘 못 배정받으면 조금 불편함은 있지만 그래도 주차분쟁은 없겠죠???

콘도는 지어진 지 오래되어 조금 낡은 느낌은 있으나 매주 콘도가 항상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콘도 전체를 돌아다니며 벽이며, 바닥이며 저렇게 청소를 합니다. 

심지어 메인 로비는 우라가 방닦듯이 무릎꿇고 청소해요.

엘리베이트는 하루에도 수십번 청소해서 반질반질해요.

콘도내 집은 평수에 따라 크게 세 종류의 집이 있어요.

집은 양쪽으로 개방되어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죠!

제일 콘 평수는 80~90평정도 되고요. 저희는 중간정도인데 한국 아파트 평수로 계산해보면 대강 40평정도 되는 듯이 보여요. 

필리핀 콘도는 같은 건물에 있어도 내부구조는 모두 다릅니다. 왜냐하면 분양할 때 빈 상태로 분양하고 집주인이 만들어 달라고 하는 대로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맞춤형 설계에다 자원도 아끼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콘도의 놀라운 사실 하나는 층간 소음이 전혀 없어서 집에서 줄넘기와 달리기를 해도 전혀 아래층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전 주인은 농구를 해도 이상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설마???

그래서 저희는 아이들이 뛰어 다녀도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가끔 우리나라 뉴스에서 층간소음으로 일어나는 분쟁들을 보면 참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왜 우리는 이렇게 짓지 못할까요? 필리핀도 이렇게 짓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