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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근교 여행]사람들은 잘 모르는 메트로 마닐라 올티가스 센타에 있는 올티가스 공원 본문

해외여행이야기

[필리핀 마닐라 근교 여행]사람들은 잘 모르는 메트로 마닐라 올티가스 센타에 있는 올티가스 공원

사진찍는 프로그래머 2016. 9. 1. 17:01

필리핀으로 2년동안 파견근무를 하게 되어 어디서 살면 좋을까? 하고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6살과 8살된 두 명의 딸아이, 집사람 4명의 식구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어딜까하고 말이죠!



* 저희 가족들이 거주지를 고를 때 고려한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생활하기 안전한 곳(가드들이 많이 있고, 걸어다녀도 안전한 곳, 지프니 등이 다니지 않는 곳)

2. 여러가지 편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쇼핑몰,각종 스토어(한국가게 포함) 등)

3. 영어공부하기 좋은 곳(저렴하게 실력있는 튜터를 구할 수 있는 곳,전통있는 영어 학원이 있는 곳 등)

4. 생활을 도와줄 아떼(한국음식을 할 줄 아는)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곳

5. 경제적인 가격에 집(30평대)이 넓은 곳


 심사숙고한 끝에 살 집을 구했는데 바로 올티가스 센터입니다.




올티가스는 상업/금융의 중심지로 주변이 빌딩숲으로 둘려 쌓여있습니다.

여기는 은행들과 가드가 엄청 많고, 경찰서가 한 복판에 있어 안전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안전한에 붙은 란 생활해보시면 압니다.

올티가스 센터는 빌딩숲 에 둘러싸여 있고 가드들이 아주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올티가스센터 안으로는 지프니가 출입금지입니다.



올티가스는 서울의 목동과 유사하다고들 말씀하십니다. 동네는 조금 오래되기는 했어요. 각종 인프라가 너무 잘 갖추어져 있다고요. 한국 상점(슈퍼마켓,복사집,음식점,술집 등)들과 각종 쇼핑몰,영어 학원,마시지,골프연습장,콘도,도,한국제과점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모두 밤에도 안전하게 걸어서 다닐 수 있습니다. 또 아떼, 튜터,드라이버 등의 사람들도 모두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 올티가스에는 명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 크기도 너무 아담하고 자그마한 공원이어서 가끔은 커피 한잔도 할 수 있고, 산책을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 곳이 오늘 말씀드리고자하는 올티가스 공원(Oritigas Park)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여기를 지나다니는 필리핀 사람들은 올티가스 공원이 어딘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비밀인데 직접 보시면 압니다.



사실 일반 사람들은 커피빈 앞 테라스인줄 알고 있습니다.


  

  (멋진(?) 분수를 구경하고 있는 저의 두 딸) 야자수에 둘러 쌓여있고 여기 공원도 역시 가드가 지키고 있어 안전하다는 사실! 

항상 일하는 사람들이 잔듸를 관리하고 풀을 뽑고,  뒷 벽면을 쓸고 닦아서 인지 항상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올티가스 Avenue는 일요일/공휴일에는 양쪽을 페쇄하여 차량출입을 전면 차단하여 사람들이 걷거나 자전거/바이크 등을 탈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습니다.



길 옆으로는 조그만 장터도 열립니다.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는데 아직 한 번도 사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특별히 어디로 놀러가는 날이 아니면 일요일마다 거의 빠짐없이 바이크를 타기위해 나옵니다. 

집에 있으면 처지고 잠만 오는 것 같아서...



한낮에는 너무 덥고 그늘이 적어 타기 힘들고 아침 일찍이나 3시 넘어면 타기 좋습니다. 

가격은 자전거 1시간에 70페소 바이크는 20분에 100페소입니다.

바이크는 조금 비싸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제한 시간을 넘기면 어떻게 되냐고요?  사실 아무 이상없습니다.



꾸야(일하는 사람들)들이 시간 다되었다고 하기 전까지는 사실 그냥 계속 타도 됩니다. 

그래서 저희도 보통 바이크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타고 그냥 반납하죠.

그런데 어떤 경우는 조금 빠르게 반납하라고  할 때도 있어요. 그럴때는 눈에 안 띄게 멀리서 타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부르면 못들은 척 계속 타도 절대 추가요금없어요....



반납할 때 시간 체크하냐고요? 그냥 땡큐하고 나오면 그들도 우리를 보고 인사합니다.

진짜 급할 때는 그들이 잡으러 옵니다.

 그때는 도망가는 경우도 있어요.

잡히면 어떻게 되냐구요?  그냥 자전거 주면 됩니다. 

그것으로 끝이죠! 정말 간단하죠???

이게 멋진 그들의 여유 있는 필리핀 문화죠!!!



저의 딸 뒤에 보이는 저 아담한 차는 올티가스 센타내에 다니는 전기 지프니이고, 그 옆건물이 우체국과 올티가스 경찰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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