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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근교 여행] 필리핀 마닐라(Manila) 여행와서 가장 많이 찾는 장소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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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근교 여행] 필리핀 마닐라(Manila) 여행와서 가장 많이 찾는 장소는?

사진찍는 프로그래머 2016. 9. 1. 17:03

사람들이 필리핀 마닐라에 여행와서 가장 많이 찾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그곳은 바로 필리핀 최대의 공원, Rizal Park입니다.

이 곳은 필리핀 민주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Jose Rizal의 업적을  기념해 만든 공원입니다.

리잘 파크는 현재 마닐라의 가장 큰 공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첫 필리핀 여행지로 이곳을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두들 큰 기대를 품고 먼 길을 나섰습니다.

이 험난한 필리핀에서 제가 직접 운전을 해서 가 보기로 했습니다.

공원이 생각보다 엄청 크기는 크군요.

그런데 더위라는 복병때문에  주변을 돌아보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한 낮은 피하는게 좋겠어요.


저기 멀리 군인과 기념탑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사람들이 기둥밑에 서 있는 것이 보이죠!

바로 이 분이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입니다.




보통 이 곳에 오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마차를 타고 구경하는 것입니다.


그 코스는 리잘파크 -> 인트라무로스 -> 차이나 타운 -> 리잘파크


그래서 저희도 리잘 파크에서 인스트라무로스, 차이타 타운까지 구경하기위해 마차를 탔습니다.

아주 낭만적일거라는 생각을 하며 말이죠!

마차운행시간은 거의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걸리다고  마부가 소개하고 우리가족 전체(All) 500페소라고 듣고 마차를 탔습니다. 분명히 영어로 "All Family"라고 확인가지 받았죠!!!

사실 생각과는 달리 도로위를 달리는 데 차들과 부딪힐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더우기 도로를 씽씽 달리는 지프니에서 풍겨져오는 그 매력적인 매연냄새와 말에서 풍겨져오는 진한 유혹의 악취들!!! 으악!!! 사람 살려!!!


포근하게 앉아있는 것 같지만 사거의 초죽음 상태!

그래도 조그만 더 참아보자고 했죠. 조그만 참으면 곧 괜찮아질거라고 다짐하면서 말이죠.

조금 있으니 인트라무로스 성당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 곳은 인트라무로스 입구에 있는 대성당 정문 입니다. 

구경하기 위해서는 입장료가 조금 있습니다.

도착한 기념으로 사진 촬영정도는 해야겠죠?


시간이 되시면 구경해보시고, 성(스페이인 시절 요새)벽 안쪽도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성은 입장할 때 입장료 75페소정도 받습니다.

간단하게 바깥에서만 구경을 마치고 두번째 코스인 차이나 타운으로 이동합니다.



차이나 타운으로 가는 도중에 매연냄새,말냄새,더위, 멀미까지 겹쳐서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다시 리잘파크로 돌아가자고~~~~

리잘파크로 돌아와서 간단하게 아이들과 기념사진촬영을 했습니다.

저희는 이정도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왜냐하면 애들은 지친 기색이 너무 역력하죠!!

생각과는 너무 다르다는 사실! 여기서는 사람들이 많이 타야할 것 같으면 마차 선택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진짜는 이제 부터입니다. 여기 마부들은 내릴 때 차비를 뻥 튀기해서 우깁니다.

1인당 500페소이니 2000페소라고 말이죠!!!

그래서 저희도 한바탕 실갱이 해서 800페소로 마무리했습니다..

속도 안 좋고 더워서 더이상 싸울 힘도 없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한 이 기분~~~~~


거의 모든 한국 관광객들이 여기서 바가지 엄청 씁니다.


이렇게 필리핀의 첫 여행은 크게 좋은 기억으로 남지 못했네요..


여기를 관광하시는 분들은 출발전에 꼭 마부들에게 1인당 얼마냐고 확실하게 물어보시고,

종이가 있으신 분은 여기에 써 달라고 그리고 사인해달라고 하세요.

마부들에게 확실하게 다짐을 받아놓아야 나중에 딴 소리 안 합니다.


가끔 우리나라에서도 신문이나 TV를 보면 외국인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웠다는 뉴스가 한번씩 나오더라구요. 


그들도 아마 이런 어이없고 황당한 느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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