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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근교 여행]필리핀 마닐라 올티가스(Ortigas center)센터 근처 (차량으로 5분 거리)에 동물원과 놀이동산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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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근교 여행]필리핀 마닐라 올티가스(Ortigas center)센터 근처 (차량으로 5분 거리)에 동물원과 놀이동산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사진찍는 프로그래머 2016. 9. 6. 19:53

필리핀에서 살면서 휴일이 되면 아이들과 어디로 가볼까하고 많이 고민되시죠?

아이들과 휴일을 맞아서 올티가스 센터에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아빌론 동물원(Avilon Zoo)과  놀이동산(Fun Ranch)에 다녀왔습니다.

아빌론주에 가게 되면 세번 정도 놀라게 될 것입니다.

첫번째는 동물원치고 너무 작아서 놀라고,  두번째는 호랑이, 사자, 하이에나,악어 등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니다. 세번째는 동물들이 너무 가까이 있거나 거의 밖에 나와 있어서 실제 만져볼 수 있어서  놀라실 꺼예요. 무슨 모형도 아닌데... 

매도, 올빼미도, 거북이도, 오랑우탄도....

동물원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앵무새와 토끼가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코너를 도니 여기는 완전 새 천국입니다. 모형처럼 보이시나요? 모두 살아있는 실제 동물입니다.

조금 실망하였나요? 그러나 바로 오른쪽 옆을 보는 순간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백호(흰색 호랑이)가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가까이에서 호랑이를 본 건 정말 처음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겁이나서 유리창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난리입니다.

그래도 강화유리가 맞을꺼라 생각합니다. 안깨지는 것 맞죠?????

억지로 달래서 멀리서 사진 한 컷! 사진 찍는동안 내내 불안한지 뒤를 자꾸 돌아봅니다. 애들이 보기에도 너무 가까이 있나 봅니다.

호랑이가 나올까봐 불안한 모양입니다.  애들아! 아빠 있잖아!

맞은 편으로는 조금 만만한 너구리가 있습니다.

맹수들이 강화유리 속에 갖혀 있는 형태로 동물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찌보면 울타리가 없어 더 가까이 볼 수 있고, 더 안전한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한낮의 더위는 동물들도 피해가지 못합니다.

야행성이라 그런지 모두 잠해 빠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랑우탄이 벤치에 앉아 았는데 저보고 사진을 찍으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쑥쓰러워하다가 오랑우탄이 저에게 먼저 슬며시 어깨동무를 합니다. 

으~~~ 그 털이 스치는 은근한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는 뭔가가 어스스합니다. 저 녹색물 밑에 뭐가 숨어 있는냐하면 직접 보시길...

아까부터 등뒤를 보고 있는 친구가 하나 있었군요. 

이 친구 아무 미동이 없습니다. 낮에는 거의 잘 안보인다고 하던데..

부리가 정말 무섭게 보입니다.

이 친구들 밖에 이렇게 나와 있어도 되는 친구 맞죠?

너무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건가? 아니면 나만 불안한건가?

1층 끝쪽으로 큰 거북이 한마리가 보입니다. 아이들이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 뒤로 조그만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 밑에 바로 악어들이 돌아다닙니다.

1층 한 복판에는 큰 수조가 하나 있는데 잉어들이 너무 많아요.. 밥을 주니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입니다.

2층으로 올라오시면 이번에는 조금 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어찌나 요란스럽게 먹이를 먹어되는지?

이 코너를 살짝 돌면 조그만 놀이터가 하나 있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진짜 동물보다는 이런 모형이 더 좋은 모양입니다.

무섭지도 않고~~~

다시 한 바퀴를 돌고 1층으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여기저기 만들어진 작은 모형들, 각종 박제, 동물 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내 동물운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바로 옆으로 보이는 놀이동산(FUN RANCH)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야외에는 초등학생까지 이용하실 수 있는 각종 놀이기구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야외는 한낮에는 운행을 하지 않고 오후 5시 이후로 운행을 합니다.

여기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실내 놀이터입니다.

여기 Fun Ranch내 있는 실내놀이터는 굉장히 규모가 큽니다. 미끄럼부터 규모가 다르지 않습니까?

바로 앞으로는 식당이 있어 음식주문도 바로 됩니다. 

또, 커피나 음료를 마시거나 책을 보면서 부모들은 앉아서 쉬면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음식이 나오는 동안 놀다가 음식이 나오면 이렇게 음식을 먹고 다시 들어가서 놀 수 있습니다.

티켓은 자유이용권(1인당 330페소)을 구입하여 이용하시면 실컷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들은 조금 휴식을 취하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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