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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근교 여행] 마닐라에서 1시간 거리, 유명한 온천지역인 라구나(laguna)에 있는 최고급 스파 리조트 88온천(hot spring resort)에서 즐겁고 안전한 가족 휴양을... 본문

해외여행이야기

[필리핀 마닐라 근교 여행] 마닐라에서 1시간 거리, 유명한 온천지역인 라구나(laguna)에 있는 최고급 스파 리조트 88온천(hot spring resort)에서 즐겁고 안전한 가족 휴양을...

사진찍는 프로그래머 2016. 9. 7. 17:00


방학맞이 기념으로 아이들과 함께 온천지역으로 유명한 라구나 88 hot spring resort(88온천)에 다녀왔습니다.

도시 전체가 온천지역이라 어디를 가도 좋겠지만 저희는 여러 곳에 수소문해서 조금 검증받은 받은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 예약방법: 88온천 매니저에게 직접 전화로 예약(입장료 600페소,일반 2500페소,고급 4800페소(2인기준)-2인이상은 입장료 받습니다.)

* 여행코스: 88온천->로뎀가든(채소쌈밥집)->골멧카페(유기농 재품구입)

직접 운전해서 가야하므로 Sygic이라는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88 온천을 찍어서 출발했습니다.

마닐라에서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 생각보다 엄청 가깝다는 느낌이었습니다.

88온천을 찾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들어가는 입구에서 멈칫했습니다.

입구 간판이 너무 낡고 허름하여 순간적으로 여기가 진짜 맞나(?)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입구에서 가드에게 여기가 진짜 88온천이냐고  물어보고서야 들어갔습니다.

88온천에 오면 두번 놀라게 될 것입니다.

첫번째는 입구가 너무 허름해서 놀랄 것입니다.

두번째는 조금 있다 말씀드릴께요...

로비를 지나 온천으로 들어서면 친절히 안내하는 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리조트 부지가 굉장히 크고, 많은 시설들이 내부에 있어 즐거운 휴양을 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 8개~9개, 자꾸지 3개~4개,사격연습장,공연장,리조트 숙소, 식당,샤워장,바 등)

핫 자꾸지 입구에 온천 물의 효능에 대해 적혀 있습니다.


두번째의 놀라움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처음에 들어서면 조경이 너무 잘 되어 있고, 그 시설이 너무 커서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가운데 정원과 메인 풀을 중심으로 빌라룸에 줄지어 있습니다.

방은 필리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갈로 같은 룸과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리조트 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88온천은 모든 숙소 바로 앞에 풀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입구에서 예쁜 정원을 지나오면 크고 길게 만들어진 메인 풀이 있습니다.

물 온도도 미지근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추운 날에도 문제 없습니다.

여기 수영장은 모두 온천물로 되어 있고 식당이 있는 최상단에서 부터 물온도가 조금씩 낮아지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멀리 오늘 저희가 묶게 될 2층 구조의 펜트하우스 숙소가 오른쪽 끝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호수와 오리배도 보입니다. 최근에는 여기를 모두 메워 호수가 없어졌습니다.

호수끝으로 총기사격장을 만들어서 가끔 총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88온천 내 산책하시다 보면 곳곳에 그네 벤치가 있어 그 운치를 더합니다.

숙소에 들어서자 마자 아이들은 과자파티를 합니다.

평소에 과자를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라 과자를 너무 좋아하네요..

여기 숙소는 방도 아주 크고, 큰 창너머로 정원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너무 멋집니다.

TV며 가구들도 전혀 필리핀스럽지 않고 한국내에 있는 리조트를 온 듯 합니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깔끔하니 마음에 드는게 역시 돈 가치를 하는군요.

모두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일단 가장 중심에 있는 메인풀로 직행했습니다.

큰 딸은 수영을 배우지 않았느데 어깨너머로 이리 저리 다른 사람들 흉내를 내어 배웁니다. 

품이 제법 그렇듯 합니다.

자세히 보니 멀리서 마마님께서도 우아한 자태로 걸어오고 계시네요.

한참을 놀다보니 점심 때가 되었습니다.

로비 2층에 있는 한식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식당 근처에도 폴이 3개나 있는데, 취향별로 즐길 수 있도록 따뜻한 풀, 뜨꺼운 풀, 바로 아래 미지근한 풀이 있습니다.

밥을 시켜서 먹고 있다 옆을 보니 옆 테이블에서 참새손님도 식사중입니다.

식당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아주 뜨거운 고온 탕(90도 이상)이 있습니다.

보글보글 끊고 있는게 많이 뜨거워보이네요. 참고로 여기는 함부로 들어갈 수 있는 온도는 아닙니다.

온천이 솟아서 내려오는 길목입니다. 온도가 90도이상이라고 하니 함부로 만지지는 마세요.

옆에 있으니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게...

88온천에는 이렇게 숨어사는 코끼리도 한 마리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식당 근처 풀에서 1시간 놀다가 슬라이드 풀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만난 호수 입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나면 당연히 한 컷이 필요하죠!!

표정 그대로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여기는 슬라이더 풀입니다.  메인풀과는 조금 떨어졍 있어 사람들도 별로 없네요..

슬라이더가 조금 시시하고 썰렁해보이죠!! 

그러나 일단 제가 가르쳐준 방법대로 타보시면 끝내줍니다.

튜브를 배에 깔고 엎드려 타시거나 튜브를 엉덩이에 깔고 타시면 속도감이 장난아닙니다.

이번에는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엉켜 내려오는 군요.

이 때 필요한 게 아빠죠!! 제가 아이들을 멋지게 구출합니다.

옆에서는 둘째 딸과 엄마가 온천욕중이네요. 사실 여기 물은 그냥 미지근한 정도예요..

각 풀마다 온도가 다른데 여기는 조금 멀리 떨어져서 그런가 봅니다.

그네 벤치에 앉아서 무척 기뻐하는 아이들이 너무 예쁩니다.

어떻게 이런 사랑스러운 딸들이 내 딸이라는 사실에 감사하죠!!!

오늘 저녁 메뉴는 양념 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식사는 방 키만 있으면 문제없어요..

하지만 나중에 계산서 보고 깜작 놀랄 수 있어요.. 5인분시켰는데 양이 꽤 많습니다.. 

굽는 솜씨가 제법~~~ 맛도 꽤 괜찮네요..

밤 늦게까지 자유롭게 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밤에 바라보는 풀도 꽤 운치가 있어 그 여행의 낭만을 더욱 더 느끼게 합니다.

풀위에 보이는 저 식당에서는 가수의 라이브공연이 한참 진행되고 있네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꽤 잘 부르는데요...

밥은 우리가 앉은 야외부터 저기 라이브카페, 식당안 어디서든 주문하여 상을 차려주네요.. 멋진 식당입니다.

저녁먹고 조금 쉬다가 다시 오늘 저녁 대미를 장식할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88온천에는 크고 넓은 정원이 있으니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하기 정말 좋습니다.

12시까지 물놀이를 하다가 짐을 챙겨서 88온천을 나섰습니다.

점심은 따가이따이의 실랑(Silang)에 있는 한국식당인 로뎀가든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채소를 넓은 밭에서 채소를 직접 재배해서 키우고 있으며,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밥을 시키면  채소가 무한 리필입니다.

채소흡입후 근처 골멧(Gourmet) 카페에 들려 각종 소스류를 사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운 필리핀 여행이었습니다. 

88온천은 마닐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시설과 규모가 한국에 비해 뒤지지않기 때문에 나이,성별을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온천휴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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