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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공부 #1) 계집 바뀐 건 모르고 젓가락 짝 바뀐 건 안다 본문

속담 이야기

(속담 공부 #1) 계집 바뀐 건 모르고 젓가락 짝 바뀐 건 안다

사진찍는 프로그래머 2024. 2. 5. 15:49

속담은 예로부터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쉽고 짧으면서도 소중한 교훈을 담고 있는 말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이러한 속담을 통해 옛사람들의 생각과 지혜를 배울  있습니다.

 

속담에 대해 공부하면서 조상들의 삶의 지혜까지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속담의 뜻: 정작 큰 변화는 모르고 지내면서,  소소하게 달라진 것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에 대해 꾸짖으며 하는 말 , 즉   "집안의 큰 일을 모르면서도 사소한 일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을 비판하는 말입니다  

 

 

 

 

 

 

 

속담의 유래는 '콩쥐팥쥐전' 에서 전해졌다고 유래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느날 콩쥐가 계모로부터 구박을 받던중 건넛마을 외갓집 잔치에 가다가

 

고을의 감사가 지나는 행렬소리에 놀래 개울가에 신 하나를 빠뜨립니다.

 

지나가던 감사가 그 신을 발견하고는 주인을 찾아 오라 하였는데

 

계모가 자신의 신이라 거짓으로 우기다 신발이 발에 맞지 않아 우기기를 계속 하던 중에

 

우여곡절 끝에 그 신의 진짜 주인이 콩쥐임을 알게 됩니다.

 

마침 부인을 잃고 혼자 지내던 고을 감사는 콩쥐에게 청혼하여 부부가 됩니다.

 

이를 시샘한 계모와 팥쥐가 콩쥐를 만나 거짓으로 사과하는척 하다

 

연못에 콩쥐를 빠뜨려 죽이게 됩니다.

 

그 뒤 팥쥐는 자신을 콩쥐인것처럼 속여 콩쥐 노릇을 하는데,

 

달라진 얼굴에 대해 감사가 묻자 콩 멍석에 넘어져 얼굴이 이렇게 되었다고 말하자

 

감사는 콩쥐의 얼굴이 변한것에만 아쉬워 할뿐 사람이 바뀐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콩쥐의 원혼이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이웃 할멈에게 죽게된 사연을 하소연하고

 

어는날 할멈은 자신의 생일이라 속여 감사를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들을 대접하게 됩니다.

 

그때 젓가락을 한 짝은 길고 다른 한 짝은 짧은 것을 올려놓으니

 

감사가 할멈의 소홀함에 섭섭해하며 젓가락의 짝이 맞지 않는 것에 대해 나무랍니다.

 

그러자 병풍뒤에서 콩쥐의 원혼이 나와서는

 

 "젓가락 짝이 틀린것은 잘 아시면서 어찌 사람의 짝이 틀린것은 못알아 보시나요" 하며

 

 슬퍼하며 감사를 나무라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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